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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일지#4 걷기 명상을 배우다. 오늘은 명상지도자 과정 2회 차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첫 주와 마찬가지로 처음 명상에 대한 이론에 대해서는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해주셨고 이어 홍일 선생님께서 걷기 명상을 진행했다. 걷기 명상은 예전에 명상 관련 책에서 본 기억이 있는 만큼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걷기 명상 진행방식은 간단했다. 둥글게 원을 그리며 한걸음, 한걸음 걸음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나는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 정도는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먼저 걷기 명상에 대한 홍일 선생님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여러분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 있을까요?" "명상을 한다고 앉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특히 앉은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지금 꼭 하지 않아도 되는데, 꼭 해야 할 것 .. 더보기
명상일지#3 불안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문득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잠깐 시간이 빈 틈으로 불안한 마음이 피어올랐다. 이유가 궁금했다. 불안감이 올라오기 전까지 하루를 돌아보면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로 몸을 깨우고 요가원에서 하타요가 수련을 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 식사를 하고 공원으로 나가 산책을 했다. 산책과 동시에 공원에 마련된 철봉을 이용하여 운동을 했고 자전거를 이용해 내일 수업 중에 먹을 과자를 사러 갔다. 과자를 집에 놓고 다시 자전거를 타며 봄의 정기를 만끽했다. 집안 정리를 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 아주 알찬 하루였다. 그런데 이 식사후 잠깐의 빈 시간에 불안감이 엄습한 것이었다. 평소 불안증세를 자주 느끼는 편은 아니어서 신체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왠지 모를 조급함에 내 심장이 빨.. 더보기
명상일지 #2 야외에서 명상을 해보다. 오늘은 마치 '나 명상 배우는 사람이에요'라고 광고라도 하듯 근처 공원에 나가 명상을 시도했다. 늘 가던 산책코스를 지나 근처 숲이라고 불리는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 벤치 위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에 앉아 주변을 돌아보니 낮 시간대라 그런지 내 또래의 사람들보다는 어르신이 많이 보였다. 한참을 두리번거렸다. 사실 명상을 한다고 나갔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나만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일 뿐인데 괜히 나에 대해 한소리씩 하고 지나가는 것 같은 걱정이 피어올랐다. 머릿속의 시끄러운 방송을 끄고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명상을 했다. 어제와 같이 호흡 한번에 숫자 하나씩을 세며 집중했다. 숫자를 얼마나 셌는지는 모르겠지만 야외 명상에서 느낀 점은 시각 정보가 차단이 되니 청각과 촉각 정보가 조.. 더보기
요가일지#1 아빠다리를 하면 다리가 마비되는 느낌이에요. 파드마 아사나 수련 주말에 친척과 천안에서 유명한 물갈비를 먹었다. 유명한 만큼 오래된 곳이었다. 일반 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외형은 80년대 자주 보던 단독주택의 모습이었다. 마치 어릴 적 2층 집을 그리라고 하면 아래 네모반듯하게 그리고 그 위에 삼각형을 올려 창문이 하나 있게 그린 그런 집. 오래된 곳인 만큼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다. 나무로 된 새시, 몰딩, 오래된 테이블까지.. 이런 곳이야 말로 진정한 맛집이라고 나는 감탄했다. 오래된 식당인 만큼 좌주 말에 친척과 천안에서 유명한 물갈비를 먹었다. 유명한 만큼 오래된 곳이었다. 일반 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외형은 80년대 자주 보던 단독주택의 모습이었다. 마치 어릴 적 2층 집을 그리라고 하면 아래 네모반듯하게 그리고 그 위에 삼각형을 올려 창문이 하나 있.. 더보기
명상일지#1 호흡을 100번하는데 걸리는 시간? 명상가의 길을 가겠다 마음먹은 지 꽤 됐지만 아직도 명상을 습관으로 만들지 못했다. 어떠한 행위 뒤에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의식적으로 명상할 시간을 만들어야만 명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잠을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명상 하기로 했다. 이번 명상의 목표는 호흡을 100번 하는데 걸리는 시간 측정이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말씀 중 기억에 남는 게 하나 있었는데, 장수를 대표하는 거북이와 학은 1분에 3번 정도 호흡을 하고 인간은 보통 6~7회 정도 한다는 이야기였다. 이 외에 인간보다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은 셀 수 없이 많은 들숨 날숨을 반복한다고 한다. 그만큼 호흡의 깊이와 횟수가 수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 느린 호흡으로 100회 호흡을 하기.. 더보기
명상 지도자 첫 수업 후기, 진수를 맛보다. 새로 무언가를 배운 다는 것은 늘 기대되고 설레는 일이다. 같은 관심사를 통해 누구를 만날 지에 대한 인연의 기대감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확장 역시 큰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기대감을 잔뜩 안고서 나는 그동안 배워야지 하고 미루고 있었던 명상지도자 과정의 수업을 신청했다. 오랜만에 캠퍼스를 오니 20살에 처음 대학 입학했을때가 생각난다. 겨울의 끝자락, 그리고 봄의 시작인 3월, 이때의 날씨는 햇볕 아래는 따뜻했고 그늘은 추웠다. 그래도 갖고 있는 기대감 때문이었는지 춥다는 생각보다는 봄의 따스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게시판에 붙은 벽보도 구경하고 캠퍼스 건물, 벤치,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명상수업이 있는 좌선실로 향했다.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듯 좌선실을 향해 계단을 내려갔을 때에는 시원.. 더보기
요가원을 잘(?) 선택하는 방법 요가를 시작한 지 햇수로는 3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대형 프랜차이즈 요가원도 다녀보고 300만 원가량의 강사과정 교육도 받아봤다. 그 과정에서 내린 결론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요가원이 없다!라는 것이었다. 제대로라는 표현이 조금 거슬릴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 요가원의 상황은 거의 대부분이 다이어트와 미적인 것에 많이 치중되어 있다 보니 상업성이 짙어졌다. 그러다 보니 요가를 이용해 돈 버는 법을 아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이고 교육의 깊이나 질이 좋은 곳은 많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래서 요가를 그냥 포기할까 혹은 혼자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요가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업으로 삼아 하기보다 내 일상속에 요가라는 것이 스며들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더보기
스트레스에 좋은 10가지 음식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말차 분말 녹차 파우더인 말차는 강력한 스트레스 오나 화 특성을 가진 단백질 아미노산 L-theanine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인기가 만흥 식품입니다. 말차는 다른 종류의 녹차보다 아미노산의 공급률이 높으며 서늘한 곳에서 자란 녹차 잎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늘 밑에서 자란 녹차 잎은 L-테아닌을 포함하여 특정 화합물의 함량을 증가시킵니다. 말차의 L-theanine L티아닌의 함량이 높고 카페인이 낮으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고구마 영양이 풍부한 탄수화물인 고구마를 섭취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코르티졸은 염증을 일으키며 염증은 각종 부작용을 야기합니다. 실제로 고구마에는 탄수화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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