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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일지

명상 일지#5 판단 하지도 않고 분석 하지도 않는 연습 그리고 삼매 명상을 할 때 의도를 두고 시작한 적도 있었고 의도 없이 그냥 했던 적도 있었다. 아무래도 직접 교육이 아닌 책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으로 배운 지식으로 시작한 터라 그런 명상들이 어떠한 명상인지 자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며칠 전 명상교육 중 교수님께서 명상의 종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주셨다. 원래 명상이라는 것은 따로 분상을 할 때 의도를 두고 시작한 적도 있었고 의도 없이 그냥 했던 적도 있었다. 아무래도 직접 교육이 아닌 책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으로 배운 지식으로 시작한 터라 그런 명상들이 어떠한 명상인지 자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며칠 전 명상교육 중 혜명 교수님께서 명상의 종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주셨다. 원래 명상이라는 것은 따로 분류되어 있지 않았으나 미국으로 넘아가면서 명상의 종류가 세분화되었.. 더보기
명상 일지#4 걷기 명상을 배우다. 오늘은 명상지도자 과정 2회 차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첫 주와 마찬가지로 처음 명상에 대한 이론에 대해서는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해주셨고 이어 홍일 선생님께서 걷기 명상을 진행했다. 걷기 명상은 예전에 명상 관련 책에서 본 기억이 있는 만큼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걷기 명상 진행방식은 간단했다. 둥글게 원을 그리며 한걸음, 한걸음 걸음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나는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 정도는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먼저 걷기 명상에 대한 홍일 선생님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여러분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 있을까요?" "명상을 한다고 앉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특히 앉은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지금 꼭 하지 않아도 되는데, 꼭 해야 할 것 .. 더보기
명상일지#3 불안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문득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잠깐 시간이 빈 틈으로 불안한 마음이 피어올랐다. 이유가 궁금했다. 불안감이 올라오기 전까지 하루를 돌아보면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로 몸을 깨우고 요가원에서 하타요가 수련을 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 식사를 하고 공원으로 나가 산책을 했다. 산책과 동시에 공원에 마련된 철봉을 이용하여 운동을 했고 자전거를 이용해 내일 수업 중에 먹을 과자를 사러 갔다. 과자를 집에 놓고 다시 자전거를 타며 봄의 정기를 만끽했다. 집안 정리를 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 아주 알찬 하루였다. 그런데 이 식사후 잠깐의 빈 시간에 불안감이 엄습한 것이었다. 평소 불안증세를 자주 느끼는 편은 아니어서 신체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왠지 모를 조급함에 내 심장이 빨.. 더보기
명상일지 #2 야외에서 명상을 해보다. 오늘은 마치 '나 명상 배우는 사람이에요'라고 광고라도 하듯 근처 공원에 나가 명상을 시도했다. 늘 가던 산책코스를 지나 근처 숲이라고 불리는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 벤치 위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에 앉아 주변을 돌아보니 낮 시간대라 그런지 내 또래의 사람들보다는 어르신이 많이 보였다. 한참을 두리번거렸다. 사실 명상을 한다고 나갔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나만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일 뿐인데 괜히 나에 대해 한소리씩 하고 지나가는 것 같은 걱정이 피어올랐다. 머릿속의 시끄러운 방송을 끄고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명상을 했다. 어제와 같이 호흡 한번에 숫자 하나씩을 세며 집중했다. 숫자를 얼마나 셌는지는 모르겠지만 야외 명상에서 느낀 점은 시각 정보가 차단이 되니 청각과 촉각 정보가 조.. 더보기
명상일지#1 호흡을 100번하는데 걸리는 시간? 명상가의 길을 가겠다 마음먹은 지 꽤 됐지만 아직도 명상을 습관으로 만들지 못했다. 어떠한 행위 뒤에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의식적으로 명상할 시간을 만들어야만 명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잠을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명상 하기로 했다. 이번 명상의 목표는 호흡을 100번 하는데 걸리는 시간 측정이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말씀 중 기억에 남는 게 하나 있었는데, 장수를 대표하는 거북이와 학은 1분에 3번 정도 호흡을 하고 인간은 보통 6~7회 정도 한다는 이야기였다. 이 외에 인간보다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은 셀 수 없이 많은 들숨 날숨을 반복한다고 한다. 그만큼 호흡의 깊이와 횟수가 수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 느린 호흡으로 100회 호흡을 하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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