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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수련 일지

요가일지#1 아빠다리를 하면 다리가 마비되는 느낌이에요. 파드마 아사나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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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친척과 천안에서 유명한 물갈비를 먹었다. 유명한 만큼 오래된 곳이었다. 일반 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외형은 80년대 자주 보던 단독주택의 모습이었다. 마치 어릴 적 2층 집을 그리라고 하면 아래 네모반듯하게 그리고 그 위에 삼각형을 올려 창문이 하나 있게 그린 그런 집. 오래된 곳인 만큼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다. 나무로 된 새시, 몰딩, 오래된 테이블까지.. 이런 곳이야 말로 진정한 맛집이라고 나는 감탄했다. 오래된 식당인 만큼 좌주 말에 친척과 천안에서 유명한 물갈비를 먹었다. 유명한 만큼 오래된 곳이었다. 일반 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외형은 80년대 자주 보던 단독주택의 모습이었다. 마치 어릴 적 2층 집을 그리라고 하면 아래 네모반듯하게 그리고 그 위에 삼각형을 올려 창문이 하나 있게 그린 그런 집. 오래된 곳인 만큼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다. 나무로 된 새시, 몰딩, 오래된 테이블까지.. 이런 곳이야 말로 진정한 맛집이라고 나는 감탄했다. 오래된 식당인 만큼 방안에 좌식 테이블이 있었는데 어릴 적 아빠와 먹던 숯불갈비집에서 처럼 양반다리를 하고 식사를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맛있게 했다. 사실 물갈비에 대하여 자세히 써 내려가고 싶지만 지금은 요가에 대한 글을 쓰고 있기에 서두는 이 정도로 정리하겠다.

 

 식사를 마치고 네명이서 양반다리 후 일어났는데 모두가 다리의 저림 증상과 마비된듯한 통증을 느꼈다. 사촌 형은 나가면서 다리를 접질렸다. 나도 다리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아 한참을 서서 혈액이 다리에 다시 돌기를 기다렸다. 이런 경험은 주말에만 있던 게 아니었다. 좌식 테이블이 많이 없는 요즘,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하면 괜찮은데 꼭 가부좌를 틀었을 때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지금 하고 있는 명상에서도 가부좌 자세로 호흡을 보는 수행이 많기에 나는 이 경험을 요가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선생님 가부좌 자세를 오래 하면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느낌이 들어요. 이건 요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나요?"

선생님은 답해주셨다.

 "골반이 풀어지지 않아서 압력 때문에 혈액이 돌지 못해 그런 증상이 나타날 거예요."

이어 물었다.

 "그럼 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할 수는 있을까요?"

 

 "남자분들은 특히나 처음에 그런 증상이 많이 느껴질 거예요. 꼭 남자라서 그렇다기보다 골반이 덜 풀려서 그런 것이라 여자분들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그러다가 3년 정도 골반쪽과 다리를 풀어주니 가동범위가 넓어져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꾸준히 수련하다 보면 좋아질 거예요."

 

 사실 가부좌를 틀면 늘 이런 증상을 느끼곤 했는데 고치고 싶다는 생각까진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경험해보니 그래도 요가한다는 사람인데 수련을 좀 깊게 하며 가부좌 정도는 틀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고 교정을 위해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던 것이다. 

 

 가부좌 자세라고 하면 흔히들 아빠 다리나 양반다리라고 하는데 조금 다르긴 하다. 아빠다리나 양반다리는 수카 아사나에 더 가깝고 가부좌는 발목을 회음부 깊숙이 끼워 오른발과 왼발을 교차하는 자세이다. 그렇게 편안한 자세가 아니었다. 불편함을 동반하는 게 당연한 자세였고, 교정 역시 가능한 자세였다.  그래서 이 파드마 아사나(가부좌 자세)에 익숙해지는 목표를 두고 요가 수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수련이 시작되었다. 우리 요가원은 좋은 게 거울이 없다. 그리고 선생님을 보면서 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보면서 하지도 않는다. 벽을 보면서 한다.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야만 한다. 자세를 모르는데 어떻게 하냐고? 선생님이 불러주는 자세 이름을 듣고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그래도 모르면 어떡하냐고? 힐끔힐금 주변 쳐다보면서 따라하면 된다. 처음에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자세 이름이 어렵다 느껴지지만 수련을 해나갈수록 익숙해지고 나중엔 소리만 듣고도 그 자세를 취하게 된다. (내가 지금 몇 개의 자세를 알아듣고 있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

 

 다시 수련을 시작한 지 2주? 3주가 되어간다. 그전에 요가원을 다니고 개인 수련까지 하면 2년이란 시간 동안 해왔지만 그때의 요가와 지금의 요가는 아주 다른만큼 왕초보의 마음으로 하나 둘 실천하고 있다. 우리 요가원은 그때그때 시퀀스가 달라지는데 오늘은 감사하게도 파드마 아사나를 할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배려해주셔서 내 고민에 맞는 수련을 행 할수가 있었다.

 

 파드마아사나 수련을 한다고 바로 가부좌를 트는 자세를 시작하지 않는다. 골반을 열고 다리의 유연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뒤에 다리를 엮어 파드마 아사나를 취하는데, 사실 거기까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몇 개의 아사나가 기억이 나고 허리가 굉장히 아팠던 기억뿐이다. 할라아사나와 살람바 사르 방 가아 사나, 그리고 단다 아사나, 파스 치모 우 타나 아사나 친척과 천안에서 유명한 물갈비를 먹었다. 유명한 만큼 오래된 곳이었다. 일반 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외형은 80년대 자주 보던 단독주택의 모습이었다. 마치 어릴 적 2층집을 그리라고 하면 아래 네모반듯하게 그리고 그 위에 삼각형을 올려 창문이 하나있게 그린 그런 집. 오래된 곳인 만큼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다. 나무로된 샷시, 몰딩, 오래된 테이블까지.. 이런곳이야 말로 진정한 맛집이라고 나는 감탄했다. 오래된 식당인 만큼 좌주말에 친척과 천안에서 유명한 물갈비를 먹었다. 유명한 만큼 오래된 곳이었다. 일반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외형은 80년대 자주보던 단독주택의 모습이었다. 마치 어릴적 2층집을 그리라고 하면 아래 네모반듯하게 그리고 그 위에 삼각형을 올려 창문이 하나있게 그린 그런 집. 오래된 곳인 만큼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다. 나무로된 샷시, 몰딩, 오래된 테이블까지.. 이런곳이야 말로 진정한 맛집이라고 나는 감탄했다. 오래된 식당인 만큼 방안에 좌식 테이블이 있었는데 어릴적 아빠와 먹던 숯불갈비집에서 처럼 양반다리를 하고 식사를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맛있게 했다. 사실 물갈비에 대하여 자세히 써 내려가고 싶지만 지금은 요가에 대한 글을 쓰고 있기에 서두는 이 정도로 정리하겠다.

 

 

 

 식사를 마치고 네 명이서 양반다리 후 일어났는데 모두가 다리의 저림 증상과 마비된듯한 통증을 느꼈다. 사촌 형은 나가면서 다리를 접질렸다. 나도 다리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아 한참을 서서 혈액이 다리에 다시 돌기를 기다렸다. 이런 경험은 주말에만 있던 게 아니었다. 좌식 테이블이 많이 없는 요즘,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하면 괜찮은데 꼭 가부좌를 틀었을 때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지금 하고 있는 명상에서도 가부좌 자세로 호흡을 보는 수행이 많기에 나는 이 경험을 요가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선생님 가부좌 자세를 오래 하면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느낌이 들어요. 이건 요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나요?"

 

선생님은 답해주셨다.

 

 "골반이 풀어지지 않아서 압력 때문에 혈액이 돌지 못해 그런 증상이 나타날 거예요."

 

이어 물었다.

 

 "그럼 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할 수는 있을까요?"

 

 

 

 "남자분들은 특히나 처음에 그런 증상이 많이 느껴질 거예요. 꼭 남자라서 그렇다기보다 골반이 덜 풀려서 그런 것이라 여자분들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그러다가 3년 정도 골반쪽과 다리를 풀어주니 가동범위가 넓어져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꾸준히 수련하다 보면 좋아질 거예요."

 

 

 

 사실 가부좌를 틀면 늘 이런 증상을 느끼곤 했는데 고치고 싶다는 생각까진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경험해보니 그래도 요가한다는 사람인데 수련을 좀 깊게 하며 가부좌 정도는 틀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고 교정을 위해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던 것이다. 

 

 

 

 가부좌 자세라고 하면 흔히들 아빠 다리나 양반다리라고 하는데 조금 다르긴 하다. 아빠다리나 양반다리는 수카 아사나에 더 가깝고 가부좌는 발목을 회음부 깊숙이 끼워 오른발과 왼발을 교차하는 자세이다. 그렇게 편안한 자세가 아니었다. 불편함을 동반하는 게 당연한 자세였고, 교정 역시 가능한 자세였다. 그래서 이 파드마 아사나(가부좌 자세)에 익숙해지는 목표를 두고 요가 수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수련이 시작되었다. 우리 요가원은 좋은 게 거울이 없다. 그리고 선생님을 보면서 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보면서 하지도 않는다. 벽을 보면서 한다.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야만 한다. 자세를 모르는데 어떻게 하냐고? 선생님이 불러주는 자세 이름을 듣고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그래도 모르면 어떡하냐고? 힐끔힐금 주변 쳐다보면서 따라하면 된다. 처음에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자세 이름이 어렵다 느껴지지만 수련을 해나갈수록 익숙해지고 나중엔 소리만 듣고도 그 자세를 취하게 된다. (내가 지금 몇 개의 자세를 알아듣고 있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

 

 

 

 다시 수련을 시작한 지 2주? 3주가 되어간다. 그전에 요가원을 다니고 개인 수련까지 하면 2년이란 시간 동안 해왔지만 그때의 요가와 지금의 요가는 아주 다른만큼 왕초보의 마음으로 하나 둘 실천하고 있다. 우리 요가원은 그때그때 시퀀스가 달라지는데 오늘은 감사하게도 파드마 아사나를 할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배려해주셔서 내 고민에 맞는 수련을 행 할수가 있었다.

 

 

 

 파드마아사나 수련을 한다고 바로 가부좌를 트는 자세를 시작하지 않는다. 골반을 열고 다리의 유연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뒤에 다리를 엮어 파드마 아사나를 취하는데, 사실 거기까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몇 개의 아사나가 기억이 나고 허리가 굉장히 아팠던 기억뿐이다. 할라아사나와 살람바 사르 방가아사나, 그리고 단다아사나, 파스치노 우타나아사나.. 요가수련을 대충해왔어서 그런지 할라아사나와 살람바 사르방가 아사나를 반복할 때에는 허리에 힘이 아주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예전에는 할라아사나를 할때 발끝이 바닥에 닿았었는데 지금은 블록 없인 상상도 못 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워밍업을 하듯 파드마 아사나를 위한 선행 아사나 수련이 끝나고 드디어 파드마아사나를 취하게 되었다. 파드마아사나를 취할 때 그저 아무런 생각 없이 다리만 교차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오른쪽을 먼저 하게 되면 무릎을 굽힌 오른쪽 다리의 종아리를 오른손으로 깊게 집어넣어 잡은 후 왼손으로 발날을 크게 잡아 왼다리 회음부 쪽에 끼워 넣고, 반대쪽도 똑같이 하되 왼발 목을 최대한 돌아가게 하여 오른쪽 회음부에 맞춰야 했다. 

 

 하자마자 통증이 시작되었다. 무릎을 모으라는 선생님의 소리에 골반을 좁히듯 무릎을 안으로 모았고, 자꾸 빠지는 무릎을 넣기 위해 호흡에 맞춰 조금씩 안으로 안으로 반복했다. 천골이 평평해지게 허리를 펴야 했고 꼿꼿이 세운 척추로 시선은 앞을 바라봐 손은 무릎 위 팔을 편상태에서 검지와 엄지를 마주 붙여 원을 만들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꽉 붙인 상태로 드디어 파드마 아사나가 완성이 되었다.(완성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아무튼 비슷하게..) 중간에 선생님의 핸즈온으로 천골을 조금 더 필수 있었고 선생님은 무릎을 모을 수 있도록 요가 스트랩을 이용해 양다리를 고정시켜주셨다. 

 

 아직 발목이 유연하지 않은 탓인지 파드마 아사나를 고정하고 있으면 복숭아뼈가 맞닿는 허벅지 안쪽살이 너무 아팠다. 또 발목오 생각만큼 안돌아가기에 발목에 가해지는 통증도 꽤 심했다. 우리 요가원은 하타요가인만큼 한 자세로 꽤 오랜시간을 버텨내는데 살짝 내 발바닥을 봤을때엔 이미 피가 통하지 않아 하얀색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또 다른건 뭐냐면 어제 식사할때 아빠다리로 앉았을때의 그런 마비되는 증상과는 사뭇 달랐다. 허리나 골반쪽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발에 아예 힘이 없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하체에는 힘이 아주 강하게 들어가 있고 허리골반 통증은 없으며 그저 발목을 지나 발끝에만 피부가 하얘지는 증상이었다. 이상했다. 앞서 취한 아사나로 골반이 어느정도 풀려서 그런가 싶었다.

 

시간이 흘렀고 파드마 아사나를 마치고 파스치노우타나아사나로 골반과 오금을 풀어준 후 꿀맛같은 사바아사나로 오늘의 수련을 마무리 했다. 오늘 수련을 하면서 확실하게 하나 느낀것은 월수금 3회에 있는 수련에만 집중 할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아사나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겠다 싶었다. 빨래를 개거나 바닥에 앉을때에 일부로 파드마아사나를 해보기도 하고  골반의 확장을 위해 비라아사나와 병행하며 아르다 파드마아사나를 하면서 생활속에서 조금씩 적용해 나가면 내가 고민했던 아빠 다리에서의 마비 증상은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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