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가 근육이 떨리는 이유는 왜 일까?

오랜만에 헬스장에 가서 가슴운동을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한듯합니다. 오늘부터 운동습관을 새로 들이고자 하는 마음에 헬스장에 갔고 늘 그랬듯 몸에 열을 내고 무거운 기구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게를 적당한 것보다 약간 약하게 설정하여 벤치프레스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헬스장을 안 가게 된 이유가 심한 근육통 때문이었는데, 의욕적으로 운동한 날 다음날에는 근육통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제 몸은 유난히 약해서인지 발달이 잘되는 것인지는 몰라도 흔히 말하는 적당한 무게에 12개 3세트 정도만 해도 다음날 근육이 찢어지고 부위에 가했던 통증뿐 아니라 허용된 모든 범위의 근육통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그때는 너무 심하게 운동해 어깨가 아파 누워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대상포진까지 걸려 입원신세를 지어야 했습니다.

 

그 이후 한번 정도 더 갔는데 이번에도 극심한 근육의 피로와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었습니다. 아예 통증이 사라지기까지 1주일 더 걸린듯해요. 보통 24~48시간 정도면 아무는데 제 근육은 당최 나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헬스장에서 멀어지나 했는데, 요즘 불어나는 뱃살과 나태해진 정신상태 때문에 매일 헬스장에 놀러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즉, 몸을 만들기 위해 헬스장을 가기보다 뭔가 해냈다 하는 하루의 성취감을 위해 가기로 했습니다.

 

예전의 아팠던 경험 때문에 저는 약강도의 무게로 운동을 했던 것이었죠. 오랜만에 한 탓일까요? 분명 약간 도임에도 불구하고 개수를 늘렸더니 팔과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요가할 때도 이런 증상 때문에 선생님께 질문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이유에 대해 공부하고 포스팅해야겠다 싶었어요.

 

 

운동하다가 근육이 떨리는 이유 중 하나 : 근육의 피로

 근육이 떨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최대 강도에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하나의 신호라고 합니다. 근육이 쓸 수 있는 힘을 다 쓰고 이제 쥐어짜기 시작하는 것이죠. 처음 약강 도로 몇 개의 벤치프레스를 했을 때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개수가 늘어나고 세트수를 늘림에 따라 팔과 가슴에 떨림이 심해졌습니다. 이때에는 세트 사이에 쉬는 쉬간을 충분히 가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하다가 근육이 떨리는 이유 둘 : 잘못된 자세

 

 만약 운동하고자 하는 부위에 자극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자세로 근육을 잘 못쓰게 되면 그 부위가 떨린다고 합니다.  이때에는 무게를 아주 가볍게 하고 정 자세로 실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운동하다가 근육이 떨리는 이유 셋 : 탈수현상

 

 근육이 떨리는 이유 중 하나는 탈수입니다. 몸 안에 체액이 부족하면 전해질 변화에 있어서 수분 공급이 잘되지 않아 근육섬유까지 전달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때는 세트마다 거북하지 않을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운동하다가 근육이 떨리는 이유 넷 : 수면 부족

 

 운동을 하여 체력이 좋아지는 메커니즘 중에 하나는 충분한 휴식입니다. 운동 사이에 휴식도 중요하지만 운동 후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근육 성장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따 휴식이 잘 취해지지 않으면 몸에서 보내는 신호가 근육으로 전달되어 아직 운동할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알리는데, 이때 근육이 떨리게 됩니다. 수면부족으로 근육이 떨린다고 생각이 든다면 운동보다 잠을 자야 할 때입니다.

 

운동하다가 근육이 떨리는 이유 다섯 : 세트당 운동을 너무 빨리 합니다.

 

몸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아주 늦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몇 주 만에 뚝딱하고 만들어지지 않아요. 특히 사람마다 다르고 어떤 것을 먹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만큼 몸을 만드는 데 있어서 시간은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운동을 할 때 빨리 몸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운동 하나하나 곱씹으며 하지 않고 개수만 채우려 빨리빨리 합니다. 또한 빨리빨리 한다는 것은 너무 무거워 이것을 견뎌내기 위해 속도를 내기 위함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무게를 낮추고 정확한 자세로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게 한다고 몸이 빠르게 만들어진다면야 빠르게 하는 것을 추천하겠지만 빠른 운동은 곧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빠른걸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운동하다가 근육이 떨리는 이유 여섯 : 집중력 저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예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는데, 예쁜 몸매에 대한 집착은 현재의 집중하기보다 미래의 모습만을 그리며 운동을 합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보면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미래의 예쁜 몸이 된 자신을 생각하면 참 좋지만 실제로 운동할 때에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만 합니다. 생각은 저 멀리 있고 몸은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으면 운동효과가 떨어지고 근육도 지금 운동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해 자신이 가진 힘을 다 쓰지 못합니다. 운동을 할 때만큼은 운동하는 그 시간에 집중하세요.

 

 

마지막

 

 오늘 운동을 하면서 몸이 떨렸다는 것은 저도 저 위의 몇 가지가 해당되었다는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특히 여섯 번째와 다섯 번째가 제 몸이 떨리는 이유에 제일 근접하지 않나 싶었어요. 내일 또 헬스장에 가서 운동할 때는 차근차근 곱씹으며 운동을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