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수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상 지도자 첫 수업 후기, 진수를 맛보다. 새로 무언가를 배운 다는 것은 늘 기대되고 설레는 일이다. 같은 관심사를 통해 누구를 만날 지에 대한 인연의 기대감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확장 역시 큰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기대감을 잔뜩 안고서 나는 그동안 배워야지 하고 미루고 있었던 명상지도자 과정의 수업을 신청했다. 오랜만에 캠퍼스를 오니 20살에 처음 대학 입학했을때가 생각난다. 겨울의 끝자락, 그리고 봄의 시작인 3월, 이때의 날씨는 햇볕 아래는 따뜻했고 그늘은 추웠다. 그래도 갖고 있는 기대감 때문이었는지 춥다는 생각보다는 봄의 따스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게시판에 붙은 벽보도 구경하고 캠퍼스 건물, 벤치,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명상수업이 있는 좌선실로 향했다.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듯 좌선실을 향해 계단을 내려갔을 때에는 시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