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졸린 느낌 왜 그런 걸까?

분명 즐겁게 식사를 했는데 식사를 하고 난 후에 급격하게 졸린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자주 겪는 증상인데요. 배가 고파 맛있는걸 찾아 요리하고 식사를 하고 나면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약간의 어지러움과 피곤함까지 느껴졌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궁금증에 제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식사 후 피곤함을 느끼는 이유

 

 

1. 너무 많은 양을 먹었을 때,

 

우리의 뇌와 장기는 연결되어있습니다. 특히 음식이 들어왔을 때에 상호작용은 더 크게 작용하죠.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뇌에 들어가는 영양소가 달라집니다. 

 

그만큼 우리는 식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 늘 신경 써야만 합니다. 위는 분명 1인분의 식사량을 원하는데, 나의 욕심으로 1.5인분 혹은 그 이상을 먹었을 때 우리의 위장은 평소보다 더 많이 운동합니다. 내장도 근육으로 되어있는 만큼 식사를 소화시키는 동안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는데요. 이때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는 뇌에서 끌어다 쓰는 꼴이 됩니다. 

 

위장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뇌에서 끌어다 쓰는 만큼 뇌에서는 막상 써야 할 혈액이나 에너지가 부족해 일시적으로 어지러움이나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에 식사는 늘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정제된 당 혹은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우리가 식사를 하는 이유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에너지를 얻어 생활을 이어가기 위함이죠. 그런데 요즘은 필요 에너지 이상의 양을 먹게 됩니다. 특히 고탄수화물, 고당류의 음식을 많이 먹죠. 이 음식들은 즉각적인 에너지원이 되는 만큼 힘을 쓰거나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일시적으로 저혈당 상태를 만듭니다.

 

즉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로 고혈당인 상태를 잡아주지만 일시적으로 혈당이 낮아지는 증상으로 졸음 혹은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당뇨의심 증세가 있는 분은 더욱 큰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었을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을 먹고 푸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는 굉장히 안 좋은 습관입니다.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면 일시적으로 안심이 됩니다. 이는 음식 섭취로 인해 분비된 도파민이 쾌감을 안겨주는 것인데요. 이 쾌감은 식사 후 더욱 큰 보상을 바라게 됩니다. 이때 보상이 바로 잠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먹고 난 후에 잠을 자면 쾌감 수치가 굉장히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스트레스는 먹는 것으로 풀기보다 적당한 움직임이나 머리를 쓰는 방법으로 푸는 것이 좋습니다.

 

4. 잠을 잘 못 잤을 때

 

수면 부족은 많은 병을 야기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서는 에너지원을 원하는 만큼 급하게 배가 고프게 되는데 이때 식사를 하면 큰 피로감이 느껴집니다. 충분한 수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식사는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져 우리의 눈꺼풀을 무겁게 만듭니다. 

 

 늘 듣는 이야기겠지만 식사는 늘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을 같은 속도로 먹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 후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식사 후 졸음을 방지하게 도와줄 것입니다.

5. 음식 알레르기가 있을 때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무력감이나 피로감을 동반합니다. 어떤 음식이냐에 따라 몸의 상태가 달라지는 증상인만큼 음식 섭취에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음식이 어떤 것인지,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는 것은 어떤 것인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맥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어서 맥주를 먹으면 얼굴이 붓고 바로 졸리게 됩니다. 다른 주류는 그렇지 않은데 유독 맥주를 먹으면 양에 상관없이 피로감이 느껴지더군요. 실제 검사해보니 맥주효모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저처럼 어떠한 알레르기 때문에 잠이 오는 것일 수 있으니 특정 음식에 대한 반응으로 피로감이 생긴다면 검사를 해보시고 웬만하면 그 음식을 피해 식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6. 그렇다면 식사 후 피곤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가 경험한 몇 가지를 추천해드리자면

• 식사 전에 시원한 물 한 컵을 마신다.
• 밥은 반공기만 먹는다.
• 잠은 7시 반 30분~ 8시간 정도 잔다.
• 식사 후 30분 정도 걷는다. (식사 즉시 걷는 게 좋음)
• 식사 후 30분이 지났다면 그때는 10분 타이머를 하고 자도 좋다.
• 음식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해본다.
• 식사는 채소> 고기> 밥 순으로 한다.
• 탄수화물은 현미밥 혹은 섬유질이 많은 고구마를 먹는다.
• 절대 과식하지 않는다. 

이 정도가 있겠네요. 실제로 제가 효과를 본 방법인 만큼 따라 해 보시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있는 과식을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과식은 폭식으로 이어지고 폭식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만들어낼 만큼 굉장히 해롭기에 차라리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도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 잘하셔서 백세까지 팔팔하게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밥 먹은 후 졸린 이유에 대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